
중국이 상선대에서 확고하게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중국은 1월 초 기준 상선대 가치에서 2,550억 달러로 일본을 체지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중국의 벌크선대와 컨테이너선대는 각 684억 달러, 635억 달러로 1위 차지에 크게 기여했다. 유조선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764척으로, 479억 달러로 평가됐다.
일본은 올들어 선대 가치가 2,063억 달러에서 2,313억 달러로 늘어났으나 2위로 밀렸다.
일본은 LNG선, LPG선, 냉동선, 자동차운반선의 선종에서 선대 규모와 가치가 모두 1위였다.
그리스는 1,880억 달러로 3위였다. 특히 유조선이 강세로 선대가치가 713억 달러로 평가됐다.
4위는 미국, 5위 싱가포르, 6위 한국, 7위 영국, 8위는 노르웨이였다.
스위스는 올해 68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9위로 뛰어올랐다. 스위스의 '점프'는 전적으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MSC의 대대적인 중고선 매입과 신조선 발주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제네바에 본사를 둔 MSC는 지안루이지 아폰테(Gianluigi Aponte) 회장의 개인회사로 2020년대 들어 400척이 넘는 중고 컨테이너선을 사들이고 300만 TEU가 넘는 신조선을 발주하면서 내륙국가인 스위스를 해양강국으로 이끌었다.
독일은 590억 달러로 지난해 9위에서 올해 10위로 한단계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