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이 최근 노후 MR 2척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HMM은 5만 1,000dwt급 MR인 '오리엔탈 다이아몬드(Oriental Diamond)호'와 '오리엔탈 골드(Oriental Gold)호'(2008년 건조)를 각각 2,050만 달러에 매각했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는 이들 선박의 가치를 각 2,200만 달러로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HMM의 매각가격이 시가에는 대충 맞지만 미국의 대대적인 '그림자 함대' 제재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줄곧 약세를 보여온 유조선 운임이 이달 중순 들어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VLCC의 경우 스팟운임이 14일 50%나 급등하는 등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VLCC 뿐 아니라 MR의 매매가와 용선료도 급등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