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중카페리항로 선사들이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나름 '선방'했다.
한중카페리협회에 따르면 2024년 1~12월 한중카페리항로 컨테이너화물은 총 56만 5443TEU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가장 많은 컨화물을 수송한 곳은 인천-스다오 노선(왕복항차수 150.0)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5만 6666TEU를 기록했다.
노선별 컨화물 수송실적을 보면 인천-칭다오 노선(150.5)은 5만 3070TEU로 전년보다 14.6% 증가했다. 인천-웨이하이 노선(153.0)은 4만 7663TEU로 8.3% 늘었다.
또 인천-옌타이(154.0)는 4만 2779TEU로 9.9% 증가했고 평택-옌타이(150.0)는 4만 3420TEU로 6.3% 증가했다.
인천-친황다오 노선(101.0)은 3만 3811TEU로 19.3% 증가했고, 군산-스다오 노선(148.0)은 3만6705TEU로 13% 늘었다.
평택-르자오 노선(146.0)은 5만 128TEU로 21.2% 신장했다.
지난해 12월 한달 간 한중카페리항로 인바운드 점유율은 72.02%에 달했다. 12월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곳은 인천-칭다오 노선으로 9.9%의 점유율을 보였다.
12월 한중카페리항로 평균 소석률은 51.19%이고, 가장 높은 소석률을 보인 곳은 인천-롄윈강 노선으로, 73.04%의 소석률을 기록했다.

한편 2024년 한해 한중카페리항로 여객수는 63만 120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한중카페리 여객이 200만명을 넘은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여객은 2019년의 30%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을 면제하는 조치를 내렸지만 효과는 신통찮았다. 한중관계 악화로 한국인 관광객이 거의 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단체 관광객을 찾아보기 어려워진 것은 물론 중국 보따리상들도 세관당국의 입출국 수속 강화로 주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