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Yamal 프로젝트 첫 제재

  • 등록 2024.12.17 11: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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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호' 제재대상 포함

 

 

 

EU가 제15차 제재조치를 통해 처음으로 러시아 '야말(Yamal) LNG 프로젝트'의 LNG운반선을 포함시켰다.

 

EU는 16일 브뤼셀에서 채택한 제재대상에 야말 LNG를 위해 건조된 15척의 'Arc7급' LNG운반선들 중 1호선인 '크리스토퍼 드 마르주리(Christophe de Margerie)호'를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 배는 옛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인도한 선박으로, 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플롯(Sovcomflot)이 운영상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소유 선주는 UAE의 젤리티코쉬핑(Zelitiko Shipping)으로 돼 있으나 실 소유주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국과 EU는 그간 러시아가 추진하는 원유 및 LNG 생산시설 신설이나 확장, 즉 현재가 아니라 미래의 사업에 한해 이에 제재를 가해왔다.

 

같은 맥락에서 러시아 가스메이저 노바텍(Novatek)이 운영하는 야말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LNG를 실어나르는 선박에 대한 제재는 피해왔으나 이번에 방침을 바꾼 것이다. 야말 프로젝트는 2017년 말부터 약 1억 톤의 LNG를 유럽 등지에 공급했다.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호는 이미 프랑스의 다멘수리조선소(Damen Shiprepair)와 덴마크의 파야드A/S(Fayard A/S)가 수리를 거부하면서 유지관리상 여러가지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EU가 1월 초 제16차 제재조치를 통해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호 외에 자매선들도 제재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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