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신조선 시장 '부활'…"10년래 최다 발주"

  • 등록 2024.12.15 09:18:36
크게보기

Petrobras, PSV 12척 발주

 

 

수년 간의 불황 끝에 해양작업지원선(PSV) 신조선 시장이 되살아났다.

 

최근 브라질의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27억 달러 규모의 12척의 PSV를 발주하면서 올해 PSV 신조선 발주량은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PSV는 해양 석유 및 가스 시추시설 등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를 운반하기 위한 특수 선박이다. 연료, 시추 장비, 음식, 시멘트 등 다양한 물품을 바다 위의 플랜트로 운송한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의 12척 발주를 포함해 올해 전 세계 PSV 신조발주는 37척으로, 2015년 30척을 넘어섰다.  2014년의 145척 이후 최고 기록이다.

 

2015년 이후 해양플랜트 시장이 침체하면서 해양엔지니어링 선박 발주는 자취를 감췄다.

 

최근 몇 년간 인도된 신조 PSV도 시장 호황기에 발주해놓은 '재고형' 물량이었다.

 

올해 PSV 신조선 시장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그리스 선주들의 대거 진입이다. 캐티탈 오프쇼어(Capital Offshore)는 지난해 12월 2척에 이어 올 6월 푸지안마웨이조선(Fujian Mawei Shipbuilding)에 10척의 PSV를 추가 발주했다. 또 코스타마레(Costamare)는 중국 저우산 퍼시픽 오프쇼어(Zhoushan Pacific Offshore)에 PSV 6척을 발주하며 처음으로 해양엔지니어링 선박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PSV 신조선 발주물량 중 브라질 조선소에서 건조키로 한 페트로브라스의 물량 12척을 제외하면 나머지 25척은 모두 중국 조선소에서 수주했다.

 

한편 PSV를 비롯한 해양지원선(OSV) 시장은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클락슨에 따르면 올 6월 클락슨 OSV 용선지수는 2008년 10월의 최고점을 넘어섰으며, 8월 현재 201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23% 뛰었다.

 

올들어 1~8월 간 OSV 수요는 2% 증가한 2,509척으로, 2020년의 최저치보다 30% 늘어났다. 이 기간 가동률은 75%를 나타냈다.

 

 


Copyright @해양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8길 17, 1001호(여의도동,해운빌딩) 등록번호: 서울 아55139 | 등록일 : 2023년 10월 26일 | 발행인 : 이주환 | 편집인 : 이주환 | 전화번호 : 02-835-7003 Copyright @해양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