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초 한국~멕시코 노선의 화물예약이 꽉 찬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신규 관세를 메기기 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운송하려는 물량이 밀려들면서 선박내 빈자리를 찾기 어려워졌다.
HMM 관계자는 "극동에서의 멕시코발 선적 수요가 강력하며, 중국 춘절이 시작되기 전까지 이러한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대표적인 니어쇼어링(Near-Shoring) 생산기지로, 미국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기 전 반제품 형태의 화물이 밀려들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국과 중남미 간 물동량은 26만 3,400TEU로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수출은 35% 증가한 19만 6,300 TEU, 수입은 소폭 늘어난 6만 7,100 TEU였다.
이 기간 수출 컨테이너 화물은 대부분은 멕시코로 향했으며, 물동량은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난 8만 9,300 TEU였다.
화물은 주로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화학제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