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의 억만장자 존 프레드릭슨(John Fredriksen)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한척을 한국 선사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업체가 어디인지 관심이 쏠린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프레드릭슨 개인 소유의 헤먼홀딩(Hemen Holding)은 18만 100dwt급 '블루 로체(Blue Lhotse)호'를 한국 선사에 2,880만 달러에 매각하는 건을 진행 중이다.
이 배는 지난 2011년 DH조선에서 건조됐으며, 스크러버가 장착돼 있지 않다.
업계에서는 블루 로체 매입선사가 HMM 또는 팬오션, 둘 중 하나일 것으로 보고 있다.
HMM은 민영화 실패 이후 발표한 야심찬 선대 확장 계획을 세우고는 벌크선 , 컨테이너선, 탱커선 등을 잇따라 사들이고 있으며, 팬오션도 지난 여름에 뉴캐슬막스급 벌크선 2척을 인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덩치'를 키워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