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업이 발생한 캐나다 항만에서 운영이 재개됐지만 항만이 '혼잡'해 높은 체화료 및 지체료(D&D) 부과가 예상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캐나다 산업관계위원회(CIRB)의 '강제중재' 명령에 따라 몬트리올항에서는 16일 오전 작업이 재개됐다.
몬트리올항만청(MPA)은 이와 관련, 야드에 5,000TEU가 넘는 화물이 있고 2,750TEU의 철도화물을 처리해야 하며, 해상에는 22척의 선박이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몬트리올항만청은 이들 적제화물을 처리하고 정상화하는 데 수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서안 항만도 사정은 비슷하다.
밴쿠버프레이저항만청(VFPA)은 지난 10일 간의 파업으로 13일 이상 해상에 대기한 선박들만도 "CMA CGM Orfeo호', 'CMA CGM Endurance호', 'MSC Palak Chin호' 등 여러 척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HMM Peridot호', 'OOCL Veracruz호', 'Cosco Venice호', 'Argus호' 등도 며칠째 대기 중이며, 밴쿠버프레이저항만청의 관할권 밖에도 'Conti Contessa호' 등 6척이 대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항만 혼잡이 며칠 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높은 D&D 부과가 우려되고 있다.
머스크(Maersk)는 터미널에서 운영을 재개하는 것과 함께 D&D 체크를 다시 시작했으며, 다른 선사들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