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이탈리아 조선소 핀칸티에리(Fincantieri)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핀칸티에리는 올해 연간 수익이 80억 유로(85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매출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또 올해 Ebitda 마진을 6%로 예상하면서 레버리지 비율에 대한 최고치(추정)도 낮췄다. 이 비율은 지난해 5.5배 였지만 올해는 4.5~5.0배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핀칸티에리는 현재 오더북이 2032년까지 인도될 예정인 선박 92척이며, 금액으로는 401억 유로에 달한다.
올들어 9개월 간 핀칸티에리는 85억 유로의 수주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보다 두 배나 많은 것이다.
성장의 견인차는 크루즈와 방위산업이다.
노르웨이크루즈라인(Norwegian Cruise Line Holding)이 6척의 크루즈선을, 미국 해군이 5, 6호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을 발주했다. 또 이탈리아 해군은 4호 U212 잠수함과 4호 해상순찰선 건조 옵션을 행사했다.
올들어 9개월 간 인도 선박은 12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