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가 선박의 안전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한 재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선박재활용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이 연합체는 친환경적 선박 해체를 위한 홍콩국제협약(HKC)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KC는 2025년 6월 발효된다.
업계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1만 5,000척 이상의 선박이 해체돼 재활용될 것으로 추정되나,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주요 선박해체 국가에서 친환경 규정을 준수하는 조선소는 소수에 그치고 있다.
Bimco의 데이비드 루슬리 사무총장은 "선박을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려면 HKC가 발효되기 전에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고 속도를 내야 한다"며 "선박재활용 얼라이언스는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하고 규제기관에 조언하며 대중의 인식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박재활용 얼라이언스 창립에는 Bimco, 방글라데시 선박 해체 및 재활용협회(BSBRA), 터키 선박 재활용산업협회(GEMISANDER), 해체선박 매수업체 GMS와 Wirana, 선박재활용 서비스기업 Guideship, 파키스탄 선박 해체 및 재활용협회(PSBRA), 인도 선박 재활용산업협회(SRIA), 국제 선박재활용협회(ISRA), 인도의 선박재활용그룹 Bansal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