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MOL이 VLGC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MOL은 이를 위해 3개 조선소와 최대 7척의 LPG 이중연료추진 VLGC 신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선소별로는 가와사키중공업에 2~3척, HD현대중공업 및 한화오션에 각각 2척이다.
MOL은 전 세계 LPG 수요가 증가세이며, 일본의 암모니아 수요도 2050년까지 3,0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OL이 발주하려는 선박 규모는 8만 8000cbm급이며, 건조가는 척당 1억 2,000만~1억 2,5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 선박은 LPG와 액화 암모니아가스를 모두 운송할 수 있다.
한 소식통은 "가와사키중공업이 건조하는 VLGC는 최대 85~87% 용량의 암모니아를 적재하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선박은 최대 98%의 암모니아를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MOL은 HD현대삼호에 LPG 이중연료추진 8만 8,000cbm급 VLGC 2척을 발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