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들 99%, 휴가 중 구인공고 체크"

  • 등록 2024.11.12 20: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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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필리핀 선원보다 인도 선원 우대"

 

 

임금이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선원들은 끊임없이 더 나은 일자리를 찾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의 선원 공급·관리업체 다니카 크루잉 스페셜리스트(Danica Crewing Specialists)에 따르면 일부 직급의 임금은 지난해 대비 10% 높아졌다.

 

하지만 선원들은 끊임없이 더 나은 직책을 찾고 있으며, 99%가 휴가 중 구인광고를 살펴보고 있다.

 

구인 광고가 넘쳐나고 있어 선원들은 급여 뿐만 아니라 더 편리한 승선일자, 더 현대적인 선박 등을 감안해 일자리를 선택하려 한다.

 

다니카 크루잉 스페셜리스트는 4,800명 이상의 선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선원들의 58%가 지난 3년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고용 선주를 바꿨다고 답변했다.

 

또 건화물선에서 일하는 인도의 고참선원들이 여전히 가장 높은 급여를 받고 있으며, 이들은 동유럽이나 필리핀 출신들보다 약 10% 더 높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선장, 설비자, 펌프맨, 요리사 등과 같은 직책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많고, 임금도 그에 맞춰 인상됐다.

 

다니카 크루잉 스페셜리스트의 CEO인 헨릭 옌센(Henrik Jensen)은 "전반적인 선원 부족과 유능한 선원에 대한 우대 채용, 그리고 호황으로 나아진 선주들의 주머니 사정 등이 결합돼 선주들이 임금을 더 관대하게 지급하면서 임금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옌센은 또 가짜 이력서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허위 경력이 적힌 이력서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선원들은 가짜 이력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특정 '컨설턴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위조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금이 높아졌지만 선원들이 식량과 식수가 부족하다고 답변한 비율도 놀랍도록 높아 25%를 기록했다.

 

2019년 조사에서 이같이 답변한 비율은 전체의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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