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서안의 밴쿠버항 등이 폐쇄된 데 이어 11일에는 동안의 몬트리올항이 폐쇄됐다.
항만에서의 체선체화는 물론 캐나다 물류 전체가 대혼란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사측 단체인 MEA(Maritime Employers Association)는 성명을 내고 "우리가 지난 7일 제안한 최종 제안을 몬트리올 선원노조가 거부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11일 오후 9시부터 항만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MEA는 롱 쇼어맨 노조에 6년간 약 20%의 급여 인상을 포함한 제안을 내놓았으며, 노조원들은 만장일치에 가까운 의견으로 이 제안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당장 롱쇼어맨들 1200명이 할 일을 잃게 됐다.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큰 항만인 몬트리올항은 하루에 거의 4억 캐나다달러(2억 8,800만 달러)의 상품을 처리한다. 지난달 31일에 항만 내 2개 터미널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이후로 컨테이너 처리에 차질을 빚어왔다.
한편 몬트리올항의 비테라 곡물터미널을 포함한 일부 서비스는 계속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