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한국의 친환경 선박정책 기후취약국으로 확산

  • 등록 2024.11.11 08: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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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지난 8일 부산 라발스호텔에서 개발도상국의 해운정책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박 온실가스 감축규제 대응 역량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IMO)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OMSA가 주관한 프로그램으로, 감비아, 나우루, 파푸아뉴기니, 피지 등 13개 저개발국 및 군소도서국의 해운정책 담당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GHG-SMART 교육 프로그램’은 IMO가 설정한 ‘2050년 국제해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친환경 선박 및 항만 정책과 기술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공단은 지난 2022년부터 동 프로그램을 주관 해왔으며, 현재까지 39개국 57명의 정책 담당자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IMO의 최신 온실가스 감축 규제 동향, ▲한국의 국가행동계획(NAP, National Action Plan), ▲국제 해운 탈탄소화 정책 등을 다루었으며,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및 세계은행(World Bank)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후금융 세미나를 진행했다.

 

여기에 교육 참가자들은 한화오션, 부산신항, STX엔진, 파나시아 등 대한민국의 친환경 선박 및 항만 기술 현장 견학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이해도를 높였다.

 

한편, 공단은 지속가능한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ASEAN 5개국의 고위급 및 여성 관리자 18명을 초청하여 ‘SMART-C 여성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이 교육은 여성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해운업계에서 여성 인재들의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IMO의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기후위기 대응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이 해운산업 탈탄소 전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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