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LNG 신조 프로젝트를 위해 팬오션,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등 3개 국적선사로 구성된 '코리아(K3) 컨소시엄'이 첫번째 LNG운반선 명명식을 가졌다.
팬오션 등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7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와의 장기운송계약 수행을 위한 LNG운반선 3척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명명식은 'K3 컨소시엄'이 카타르 LNG 신조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한 합작사 'KGL(Korea Green LNG Ltd)'이 진행하는 모양새로 치러졌다.
행사에는 카타르에너지 Saad Sherida Al-Kaabi 대표, 카타르에너지LNG의 Sheikh Khalid bin Khalifa Al-Thani 대표, 팬오션 안중호 대표, SK해운 김성익 대표, 에이치라인해운 서명득 대표, 한화오션 김종서 사장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GL은 이날 명명식에서 총 3척의 LNG선을 명명했다. 1호선인 에이치라인해운의 'NUAIJAH호', 2호선인 팬오션의 'UMM SWAYYAH호', 3호선인 SK해운의 'LEBRETHAH호'다.
1호선은 올해 12월, 2호선은 내년 1월, 3호선은 내년 2월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카타르에너지와의 장기계약은 팬오션,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의 합작회사인 KGL이 카타르에너지와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한 후 3개사가 다시 KGL과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이에 앞서 'ID'ASAH호' 명명식이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진행됐다. 'ID'ASAH호'는 카타르 LNG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에서 인도된 첫 번째 선박이 됐다.
앞서 팬오션과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은 지난 2022년 카타르에너지와 17만 4000cbm급 LNG선 5척씩 총 15척에 대한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하고 한화오션에 11척, 삼성중공업에 4척 등을 발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