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24척의 중국 조선소 2곳 발주<본보 9월 25일자 'Hapag-Lloyd 5조 신조선 입찰에서 K-조선 '탈락' 보도>를 확정했다.
하팍로이드 CEO 하벤 얀센(Habben Jansen)은 발주사실을 알리면서 "이번 발주는 선대를 현대화하고 탈탄소화하는 동시에 성장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자평했다.
하팍로이드는 양쯔장조선소에 1만 6,800TEU급 12척을, 신시대조선소에는 9,200TEU급 12척을 각각 발주했다. 총 발주금액은 40억 달러다.
1만 6,800TEU급은 서비스 확충에 투입되며, 9,200TEU급은 노후 선박을 대체하게 된다.
인도시기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다.
하팍로이드는 이들 신조선에 탄소저배출 고압 액화가스 듀얼연료엔진이 장착되며, 바이오메탄과 암모니아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