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대만과 남중국을 강타한 태풍 콩레이(Kong-rey)로 상하이, 닝보, 카오슝항에서의 '혼잡'이 계속되고 있다.
해운테이터서비스 EconDB에 따르면 대만 가오슝항에서는 현재 입항 컨테이너선이 100% 지연을 겪고 있다. ONE의 1,100TEU급 'Contship Era호'는 지난달 31일 카오슝항에 도착했지만 4일에야 접안에 성공했다.
카오슝항 환적 컨테이너의 경우 대기기간이 5일, 수출화물은 6일이다.
상하이와 닝보항은 각각 82%와 85%의 지연율을 기록하고 있다.
ONE의 'Kota Ganding호'의 경우 지난 2일 상하이에 도착했지만 아직 접안을 못하고 있으며, 3일 도착한 'Venetia호' 등은 8일에야 접안이 가능할 전망이다.
닝보항에서는 3일 도착한 'ONE Maxim호' 등이 5일 접안했다. 4일 도착한 '현대 도쿄호'와 '부산 익스프레스호'는 8일에야 접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선 시황정보 제공업체인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지난주의 태풍 콩레이로 대만 해협과 상하이 및 닝보 해역에 선박 대기열이 늘어났다면서 밀린 물량이 많은 만큼 이번주에 선박들의 입출항 일정이 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