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현재까지 250만 TEU(410척)의 신조 컨테이너선이 인도되며 이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의 해운애널리스트인 닐스 라스무센(Niels Rasmussen)은 이같이 밝히면서 올 연말까지 컨테이너선 신조선 인도량이 300만 TEU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컨테이너선 연간 인도량 최고치는 지난해의 230만 TEU였다.
이에 따라 올들어 글로벌 컨테이너선단 규모는 해체선박 등을 제하고 240만 TEU 늘어난 6,699척, 선복량은 3,040만 TEU를 기록했다.
라스무센은 "올들어 지금까지 신조선 계약은 작년 총 계약의 2배를 넘었다"며 "330만 TEU(286척)가 오더북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Bimco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주된 컨테이너선 오더북은 760만 TEU이며, 이는 현재 전체 컨테이너 선단의 25%에 해당한다.
또한 1만 2,000~1만 7,000TEU급 선박이 전체 발주량의 47%를 차지, 향후 몇 년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1만 7,000TEU가 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전체의 27%였다.
Bimco는 이어 향후 4년 동안 매년 평균 170만 TEU가 인도된 뒤 2029년에는 인도량이 30만 TEU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