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티 반군의 공격에 홍해 운항 선박이 급감하면서 이집트가 지난 1년 간 6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외무장관인 바드르 압델 아티는 지난 1일 국제해사기구(IMO)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에 대응해 지난해 11월 홍해 운항선박에 대해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100척이 넘는 선박이 공격을 받았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 통항선박은 2023년 평균 수준에 비해 총 톤수 기준으로 70% 급감했다.
컨테이너선, 자동차운반선, 크루즈선, LNG운반선 등의 운항이 90% 이상 감소했고, 그나마 벌크선과 탱커의 운항 감소율이 40~50%로 상대적으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