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 재고 '역대 최대'…"수입 급격 하락 가능성"

  • 등록 2024.10.31 07: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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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매 재고가 역대 최대치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운시황 정보제공업체인 시-인텔리전스(Sea-Intelligence)는 이같이 지적하면서 북미 항로를 운항하는 정기선사들에 "지금까지의 강력한 수요가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이 업체의 CEO인 앨런 머피(Alan Murphy)는 미국 인구조사국의 최신 데이터를 거론하며 "소매 부문에서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 속도도 빨라졌다"며 "재고가 추세선을 넘어서기 시작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7, 8월의 재고 증가는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가장 큰 편차에 해당하며, 올해 태평양 항로 무역에서 조기 성수기가 나타난 주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수입이 향후 급격하게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분석은 컨테이너선 시황분석가 존 맥코운(John McCown)이 지적한 9월의 미국 항만 처리량과 일치한다.

 

그는 "미국 10대 항만의 9월 인바운드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9% 증가했지만 8월의 19.5% 증가율보다는 크게 낮았다"면서 "이는 또한 올들어 현재까지의 평균 증가치보다도 낮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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