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미니협력'의 회원사인 머스크(Maersk)와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58억 달러 규모의 LNG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주 조선소는 중국 양쯔강조선이며, 양쯔장조선은 이번 계약으로 최대 28척의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게 될 전망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1만 7,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최대 18척을, 머스크는 비슷한 크기의 컨테이너선 10척을 각각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모두 2027년부터 2029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하팍로이드는 당초 양쯔강조선에서 '10+5척'을 건조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수정, '12+6척'으로 확대했다. 신조선가는 척당 약 2억 1,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발주는 이번이 세번째다. 머스크는 이미 중국의 신시대조선(New Times Shipbuilding)과 한화오션에 발주<본보 10월 11일자 '한화오션, Maersk로부터 6척, 1조 7000억 규모 수주'>한 바 있다.
하팍로이드의 신조 발주는 3년 만이다. 지난 2021년 대우조선해양에 LNG 이중연료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척당 1억 6,500만 달러에 발주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양쯔강조선소의 수주물량은 250척, 260억 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양쯔장조선은 중국 최대의 민영조선소로, 새로운 도크를 2026년 말 완공예정으로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