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미니 협력'의 회원사인 하팍로이드와 머스크가 나란히 올해 실적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들 두 선사가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컨테이너 시장의 견조한 수요가 뒷받침 되는데다가 '홍해위기'로 인한 물류체계의 혼란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팍로이드는 24일 자사의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수익)를 이전 추정치인 35억~46억 달러에서 46억~50억 달러로, Ebit(이자 및 세전 수익)를 이전의 13억 달러~24억 달러에서 24억 달러~28억 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하팍로이드는 올들어 9월까지 약 36억 달러의 Ebitda와 약 19억 달러의 Ebit(이상 잠정집계치)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머스크는 2024년도 실적의 예상치 중 Ebitda를 110억~115억달러, Ebit를 52억~57억 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하고, 현금유동성은 3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크는 올들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왔다. 지난번 실적 예상치 공표에서는 Ebitda와 Ebit를 각각 90억~110억달러, 30억~50억달러로 전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