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해운선사인 Cosco의 자회사인 CSP(Cosco Shipping Ports)가 태국 최대 항만인 람차방항의 허치슨 포트 지분을 인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인수대상은 태국 람차방터미널(TLT)과 허치슨 람차방터미널(HLT)의 지분 각 12.5%, 30%이며 인수대금은 총 1억 1,000만 달러다.
여기에는 TLT의 A2 선석과 HLT의 A3 선석, C1-C2 선석, D1-D3 선석이 포함된다. D1-D3는 현재 건설공사 중이다.
인수 터미널의 연간 총 처리용량은 670만 TEU로 추산된다.
HLT와 TLT는 람차방항의 최대 컨테이너터미널로, 태국 전체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80%를 처리하고 있다. 람차방은 태국 동부 해안의 방콕과 라용의 산업기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CSP는 "이번 인수는 아주 큰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며 "중국과 태국 간 무역 및 경제적 유대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SP는 9월 말 현재 전 세계 39개 항만에서 371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