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통관 및 검역체계 24시간 운영으로 특화해야"

  • 등록 2024.10.18 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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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의원 주최 ‘평택항 미래 발전 방향–왜 평택항인가’ 토론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을)이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평택항 미래 발전 방향–왜 평택항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평택항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신규 화물물동량 유치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평택시의 산업·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평택항과 지역이 연계발전을 이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근식 단국대 무역학과 교수가 ‘평택항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 조응래 경기연구원 부원장이 ‘평택항과 지역의 연계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에는 남재현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김필립 로지스밸리 대표이사, 김근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연구본부 본부장,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박준환 국회입법조사처 국토해양팀 팀장, 김훈 평택항정책개발협의회 사무총장이 참여해 평택항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병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평택항은 1986년 개항 이래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무역항으로 성장했다. 현재 완공을 앞둔 신국제여객터미널 사업과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등의 차질 없는 진행과 항만과 도시를 연결할 교통 인프라의 면밀한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정체된 평택항의 물동량을 다시 배가하여 평택항이 수도권과 황해권을 아우르는 항만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근식 단국대 교수는 ‘평택항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에서 “평택항의 물동량이 컨테이너 화물, 입항화물에 치우쳐 2015년 이래 증가세가 정체된 상황이라고 분석한 후, 평택항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항로 확대를 통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연결 강화, 배후단지 확대를 통한 평택항 경제권 형성, 신국제여객터미널 완공 등 이용자 편의를 향상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응래 부원장은 ‘평택항과 지역의 연계 발전방안’에서 “국가가 아닌 지방정부의 관할을 받는거버넌스 체계가 평택항의 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평택항과 지역이 연계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항만과 지역산업의 연계, 물류거점으로서의 기능 강화, 친환경 스마트 수소항만 시설 확충, 교통수단 간 복합수송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남재헌 해수부 항만국장은 “평택항의 배후단지에 대한 민간 투자가 활발하고 추가적인 개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 다양한 물류 활동과 기업 입주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배후단지 개발에 민간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필립 로지스밸리 대표는 “평택항은 알리, 테무 쉬인을 중심으로 한 C커머스 물량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항만이다. 자동출입국 심사대 추가 설치 등 통관 및 검역체계를 간소화하고 24시간 운영 추진 등을 통해 특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평택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비롯한 여러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와 함께 물류인력을 양성에도 힘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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