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 신항에도 터미널을 운영하는 GTO DP World가 영국 런던 게이트웨이항에 2개 선석을 추가하기 위해 10억 파운드(13억 1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DP World는 최근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2개의 정박지와 2차 철도터미널을 추가해 10년 내 런던 게이트웨이항 부두의 길이를 2.5km 이상으로 늘리고, 길이 400m가 넘는 선박 6척이 동시 통항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게이트웨이 터미널은 약 240만 TEU의 처리용량을 갖고 있다.
DP World는 터미널 확장을 통해 4번 부두가 가동되면 약 100만 TEU가 늘어날 것이고, 5번 및 6번 부두가 가동되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런던 게이트웨이항은 현재 펠릭스토우항에 이어 처리량 기준으로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항만이다. 하지만 DP World의 지속적인 투자에 힘입어 5년 내 최대 항만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DP World는 예전 정유공장이 있던 터를 이번에 터미널로 확장함으로써 기존 직원 1,200명에 400명의 신규 인력이 채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