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프로항, 내년 4월부터 세계 최초로 벙커링 전면 디지털화

  • 등록 2024.10.09 19:50:59
크게보기

 

 

세계 최대의 벙커링항만인 싱가포르항이 내년 4월부터 벙커링 업무를 전면 디지털화한다.

 

싱가포르 교통부 수석부장관인 에이미 코르(Amy Khor)박사는 싱가포르 국제벙커링컨퍼런스(Sibcon) 개막식에서 "지난해 11월부터 해온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4월 1일부터 싱가포르항의 모든 벙커링업체는 기본적으로 디지털 벙커링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시범운영에는 싱가포르항의 상위 10개 벙커업체가 포함됐다.

 

코르 박사는 이어 "디지털 벙커링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MPA(싱가포르해운항만청)는 중앙화된 전자연료보급 인도장(e-BDN) 기록검증 시설을 도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MPA에 전송된 정보와 수신된 e-BDN을 검증해 벙커링 작업의 거래 투명성과 무결점성을 강화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2017년 질량유량계를 도입한 선두주자인 싱가포르항이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연료보급을 구현하는 항만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연료보급시스템을 통해 싱가포르항에서 연간 약 4만 시간의 인력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MPA는 싱가포르표준협회(SSC)를 통해 디지털시스템 간의 데이터 일관성과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디지털 연료공급에 관한 새로운 싱가포르표준(SS) 709 사양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벙커링 질량 및 유량 측정을 위한 개정된 싱가포르 표준(SS) 648 실무 규정이 포함된다.

 

싱가포르의 벙커링 물량은 올들어 1~8월 간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600만 톤을 기록했다.


Copyright @해양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8길 17, 1001호(여의도동,해운빌딩) 등록번호: 서울 아55139 | 등록일 : 2023년 10월 26일 | 발행인 : 이주환 | 편집인 : 이주환 | 전화번호 : 02-835-7003 Copyright @해양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