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MSC의 함부르크항 HHLA 및 프랑스 Clasquin 인수 승인

  • 등록 2024.10.07 07: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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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공룡' MSC의 2개 인수합병건이 EU의 승인 절차를 통과했다.

 

유럽위원회(EC) 경쟁당국은 MSC가 제출한 2건의 인수합병에 대해 경쟁제한 우려가 없어 인수를 승인한다고 최근 밝혔다.

 

2건의 인수합병은 독일 함부르크항 터미널운영업체 HHLA(Hamburger Hafen Aktiengesellschaft)와 프랑스의 중소 국제물류운송회사인 클라스킨(Clasquin)이다.

 

EC는 HHLA의 경우 함부르크항만, 북유럽 주요 항만 등의 경쟁제한 요소를 검토한 결과 우려할 만한 것이 없었으며 클라스킨은 규모가 작은 틈새시장 플레이어로 경쟁제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C가 MSC의 HHLA 인수건을 승인함에 따라 MSC는 함부르크시로부터 HHLA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총 49.9%를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HHLA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는 MSC는 지난해 말 추가 지분을 인수해 49.9%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주주 승인을 받았고 지난 9월말에는 함부르크 시의회 승인도 받았다. 이번에 EC 경쟁당국 승인까지 얻음으로써 MSC의 HHLA 지분 49.9% 인수는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MSC와 함부르크시는 HHLA 지분을 49.9%대 50.1%로 유지해 함부르크시가 HHLA 소유권을 유지하는 대신 합작 투자 관리를 위한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MSC는 2031년까지 함부르크항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을 100만 TEU로 확대하고 함부르크시에 독일 지사를 두기로 했다.

 

클라스킨 인수는 MSC의 자회사인 SAS(Shipping Agencies Services)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SAS는 오는 9일까지 지분 42%를 3억 5300만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다. 그리고 나머지 지분은 주식시장에서 인수해 경영권을 손에 넣는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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