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CMA CGM이 최근 브라질의 터미널운영사인 산토스 브라질(Santos Brasil)의 지분 48%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11억 5000만달러다.
산토스 브라질은 브라질 상파울루 산토스항에 위치한 테콘 산토스(Tecon Santos)터미널을 비롯해 브라질 전역에서 3개의 컨테이너 터미널과 완성차 터미널 1개, 액체 벌크 터미널 1개와 3개의 물류 시설 등 총 8개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있는 브라질 최대 항만운영사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최근 1년 간 25억 4900만 헤알, 미화 4억 5800만 달러의 매출과 12억 8400만 헤알(2억 3000만 달러)의 EBITDA를 기록했다.
특히 2047년까지 장기 임대계약이 체결돼 있는 테콘 산토스터미널의 경우 1만 4000TEU급 3개 선석을 보유하고 있는 등 남미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로 최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CMA CGM은 브라질에서 자사 입지를 강화하고, 브라질 기항 노선을 더욱 발전시키고 브라질 수출입업체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CMA CGM은 이번 인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산토스 브라질의 나머지 지분 또한 100% 인수할 방침이며, 30일 이내에 지분 전체 인수계획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