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들, 전략적 함정에 빠져 있다"

  • 등록 2024.09.08 09: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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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선급(DNV)이 선주들에 대해 '전략적 함정'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DNV의 독일책임자인 라스무스 슈투테(Rasmus Stute)는 지난주 SMM Hamburg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선주들은 선대를 리뉴얼하기 위해 너무 오래 기다렸으며, 현재의 가격으로 선대를 갱신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슈투테가 지적한 '전략적 오류'란 선주들이 신조선가나 수리비용이 떨어지면 발주를 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해운산업 부문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조가와 수리비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슈투테는 "조선소가 부족해 이용가능한 슬롯이 거의 남지 않았고, 이로 인해 가격이 오른다는 게 문제"라며 "여기다 일손 부족과 미래 연료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비용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손 부족과 별개로 숙련노동자 부족은 또다른 문제이며 메탄올이나 암모니아와 같은 새 연료를  사용하려면 추가 인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슈투테는 "신조선 만으로 해운의 탈탄소화를 이룰 수는 없다"며 "현재 바다에 떠 있는 선박들 중 새 배는 10%에 불과하며 90%의 기존 선대는 즉시 탈탄소화를 위해 개조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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