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조선 데이터 조작…日 정부, "19개 선박엔진업체 전수 조사"

  • 등록 2024.07.10 08: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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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타치조선의 자회사인 히타치마린엔진과  IMEX의 엔진배출가스 데이터 변조사실이 드러나자 일본 정부가 MAN 및 WinGD의 라이선스를 포함해 자국내 19개 선박엔진제조업체를 모두 조사키로 했다.

 

일본 국토교통성(MLIT) 해사국은 히타치조선의 엔진제조업체들이 규정을 완전히 준수할 때까지 인증서를 발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성은 이어 "데이터 변조는 신뢰를 추락시키고 선박의 환경 및 안전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히타치조선의 데이터 조작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후 8월 말에 더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성은 자국내 19개 선박엔진제조업체 전부에 테스트베드 배출 데이터를 조작했는지 조사할 것이며, 9월 말까지 보고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MAN의 일본내 라이선스 업체로는 IHI Power, JFE Engineering, Kawasaki Heavy Industries, Hanshin Diesel Works, Mitsubishi Heavy Industries, Mitsui Engineering & Shipbuilding, Makita 등이 있다. 또 WinGD의 라이선스 기업으로는 Mitsui and Japanese Engine Corp와 Hitachi Zosen이 있다.

 

한편 히타치조선의 배출 데이터가 조작된 엔진들 다수가 일본선급(ClassNK)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ClassNK에 따르면 데이터가 조작된 히타치마린엔진의 엔진 950기와 IMEX의 엔진 414기 중 약 60%가 ClassNK 등록선박에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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