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생산량 급증…"4월 한달 간 52만 TEU 건조"

  • 등록 2024.05.15 08: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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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rlytica, "올해 400만 TEU 이상 공급"

 

컨테이너 박스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Linerlytica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 간 글로벌 컨테이너 생산량은 52만 1,000TEU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치다.

 

또 글로벌 컨테이너 공장의 슬롯은 7월 말까지 예약이 꽉 차있으며 올해 400만 TEU 이상의 새 컨테이너가 인도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197만 TEU)보다 배 이상 많은 것이다.

 

컨테이너 생산량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지난 2021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항만혼잡으로 공컨테이너 반환이 지연되면서 컨테이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600만 TEU 이상이 건조됐다.

 

Linerlytica는 "머스크가 아시아~유럽 항로 및 아시아~지중해 노선의 선복 용량 손실이 15~20%에 달한다고 주장한 것이 선사들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Linerlytic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글로벌 선사들 중 MSC가 40만 TEU에 육박하는 주문서로 가장 많이 발주했으며 ONE, Evergreen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 2위의 컨테이너제조업체인 동팡컨테이너(Dong Fang Container)의 지주회사인 코스코쉬핑개발(CSD)과 장비 임대업체인 플로렌스(Florens)는 지난주 실시한 브리핑에서 컨테이너 수요가 올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CSD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억 4,700만 위안(6,19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 증가했다.

 

CSD의 장밍웬(Zhang Mingwen) 회장은 "2023년 4분기 이후 '홍해 위기'의 영향으로 컨테이너선 시황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컨테이너 수요가 상당폭 늘어났다"고 말했다.

 

동팡컨테이너의 경우 건조 컨테이너 슬롯은 8월까지, 냉동컨테이너는 7월까지 꽉 차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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