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 해양수산발전 유공 정부포상 대상자에서 '셀프 추천' 의혹을 사고 있는 양창호<사진>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이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수산부와 해운업계 안팎의 소리를 종합해보면 양 부회장은 금탑이 아니라 동탑 수상대상자로 일시 검토됐으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곧바로 탈락했다는 후문.
그는 과거 KMI 항만시스템연구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횡령과 유사한 비리로 징계를 받은 바 있고, 업계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됐다는 것. 여기다 자신이 부회장직을 맡기도 전 출범한 '바다의 품' 운영을 공로로 표기한 것 등도 감점을 받았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양 부회장의 탈락 소식을 전해들은 해운업계 일각에서는 '꼴뚜기가 어물전 망신을 시킨 꼴'이라고 탄식. 한 관계자는 "설립 70주년에 이게 무슨 망신스런 일이냐"며 "권위적이고 갑질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해운협회 사무국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과 개편이 절실하다"고 쓴소리.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