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바다의 날' 기념 해양수산발전 유공 정부포상을 위한 공개검증용 후보자 명단에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이 올라와 있는 게 알려지면서 업계에서 입방아.
한 관계자는 "해운협회에서 해운업계 후보자들을 취합해 올리는 것으로 아는데, 그러면 양 부회장 본인이나 밑의 임원들 중 한명이 올렸다는 것 아니냐"며 "자기 얼굴에 스스로 금칠을 하려는 황당한 일"이라고 일침.
이와 함께 양 부회장이 그간 보인 '기관장급' 업무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이 쇄도.
대체로 "양 부회장이 마치 해운빌딩 건물주처럼 행세한다", "양 부회장이 온 이후 해운협회 임원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댄다", "타 기관이 추진한 사업에 뒤늦게 끼어들어 자신들이 한 일인양 생색내는 일이 잦다"는 등 인성에 관계된 비판이 많이 들려.
해운기관의 한 관계자는 "이 정도면 상이 아니라 벌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협회 사무국의 파워는 더 세졌는지 몰라도 협회 이미지는 많이 훼손됐다"고 평가절하.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