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된 중고 VLCC가 신조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

  • 등록 2024.02.28 09: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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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신조선가에 중고선도 초강세

 

최근 신조선가가 치솟으면서 8년된 중고 VLCC가 신조가보다 높은 값에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선박가치측정기관인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30만 dwt급 '에코 씨스(Eco Seas)호'(2016년 건조)가 익명의 구매자에게 9,850만 달러에 판매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가격은 대우조선해양이 신조비용으로 받은 9,700만 달러를 약간 웃도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 "이 선박은 노르웨이 선사 아윌코(Awilco)와 TRF의 공동소유이며, 판매가격이 당시 신조선 가보다 약간 높았지만 신조 후 선박에 스크러버가 장착된 것을 감안하면 엇비슷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비슷한 선령과 선형의 선박에 대해 베슬스밸류가 9710만 달러를 책정해 두고 있는 것을 감안하며, 이 거래에 약간의 프리미엄이 있었던 셈이다.

 

중고 VLCC 가격이 이렇게 높은 것은 VLCC 신조선 가격이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조선 매매시장이 뜨겁기 때문이다.

 

조선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s)은 선령 5년의 VLCC의 가격을 3개월 사이에 11% 오른 1억 1100만 달러 내외로 책정했다. 클락슨이 책정한 시장가는 선령 10년의 VLCC가 약 8400만 달러, 15년은 약 5800만 달러다.

 

소형 유조선 가격도 강세로, 클락슨은 선령 5년의 수에즈막스급 및 아프라막스 유조선이 모두 8,300만 달러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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