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다는 평을 듣는 제20대 한국도선사협회장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도선사협회장 선거는 서로 잘 아는 구성원들이 투표권자로,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로 분류된다. 하지만 업계의 반응을 종합하면 현재 판세는 '2강, 1중, 1약'으로 추정된다.
후보 4명 모두가 한국해양대 출신으로 기수가 각기 달라 그간 선거전은 크게 기수 및 항만 간 차별화, 그리고 개인간 접촉을 통한 게릴라전 양상으로 진행돼왔다는 후문.
항만업계 관계자는 "19일 현재도 투표 중이지만 판세는 구분이 무의미할 만큼 큰 차이가 없다"며 "당장 남은 이틀 사이에 판세가 뒤집히거나 표가 몰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한달 간 치열하게 전개돼온 선거전은 오는 21일 오후 3, 4시경 도선사협회 총회에서 당락이 최종 판가름 나게 된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