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 양도세 우려로 선원기금 일단 '바다의품'으로 이관

  • 등록 2023.12.11 17: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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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별도 재단설립 등을 통해 선원 위해 사용"

 

한국해운협회는 11일 오후 해운빌딩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특별회비로 조성 중인 선원기금을 공익재단 '바다의품'으로 이관키로 의결했다.

 

이는 해운협회가 징수한 특별회비에 대해 세법상 증여세 과세 위험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해운협회는 이에 따라 이미 납부한 특별회비는 각 회원사가 바다의품에 출연한 것으로 변경처리하는 한편 미납 선사들이 내는 선원기금도 바다의품에 출연토록 하기로 했다.

 

해운협회 관계자는 "일단 특별회비를 바다의품에 이관한 뒤 내년 중 재단을 별도로 설립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 기금을 선원들을 위해 사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운협회는 앞서 지난 6월 29일 임시총회를 열어 선원문제 해소를 위한 선원기금 조성을 위해 특별회비 납부를 의결한 바 있다. 

 

청구대상은 109개 선사 676억 원이며, 11일 기준 25개사가 105억 원을 납부한 상태다.

 

해양통신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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