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타이트한 PCTC 수급, 홍해 나포사건으로 악화

  • 등록 2023.11.21 11: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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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카 캐리어스 소유 60척 '차질' 예상

 

일본 NYK가 운영하는 5,100CEU급 '갤럭시 리더(Galaxy Leader)호'(2002년 건조) 나포사건으로 가뜩이나 타이트한 PCTC(자동차운반선) 수급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선사들이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조직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 영향이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는 상황에서 터진 것으로, 파장이 불가피하다는 반응이다.

 

갤럭시 리더호 선주사인 '레이 카 캐리어스(Ray Car Carriers)'는 이스라엘인 소유여서 앞으로도 나포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레이 카 캐리어스로부터 PCTC를 용선해 운영하는 선사들의 자동차운반 네트워크에 수정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레이 카 캐리어스 소유 PCTC는 세계 전체의 PCTC 선복량의 10%에 육박한다. 현재 운항 가능한 글로벌 PCTC 척수는 700~750척으로 추산된다.

 

현재는 PCTC가 부족한 상태로 지난해부터 대거 발주된 PCTC의 인도가 본격화되는 것은 내년 중반 이후다.

 

한편 이번 갤럭시 리더호 나포사건은 선주가 이스라엘인이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이전의 나포사건들과는 차이점이 있다.

 

이전 나포사건은 대부분 입출항 항만이나 항로를 기준으로 발생했다. 나포로 '전쟁보험'이 적용된 대표적인 경우는 2003년의 이라크 전쟁이다.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도 전쟁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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